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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3/12  진산무협단편집-더이상 칼은 울지 않는다. (2)
  2. 2005/07/26  마님 무협지 수배중 (2)
나의 마님사랑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마님이 무로아오 커플링에 몰입하셨을 적에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눈팅하다가 '마님 되는 법'이 책으로 나왔다길래 책을 사고, 그러다가 그분이 쓰신 무협은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헌책방에서 마님 책을 사 긁어 모으기 시작하여 색마열전만 빼고는 대충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단편들은 그렇게 쉽게 구해지지가 않아서.. 데뷔작과 그 다음것. 그러니까 하이텔 무림동하고 관계있는 글들까진 구했지만 고기만두나 웃는 매화 같은 건 구해지지 않아서 못 보고 있었다. 그저 호기심에서 시작된 책모으기는 내가 마님 팬이 되게 만들어 버렸고, 다른 필명으로 쓰신 로맨스도 와구와구 다 찾아서 봤다. (아직 다섯권을 덜 모았지만..)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님을 시봉(?)하시는 좌백님 글보다는 마님 쪽이 난 더 좋더라 ㅎㅎ 사실 내 팬심은 마비노기하다가 우연히 만난 마님 캐릭...을 몰래 스샷 찍을 정도였던 것이다(-_-; )냐하하

여튼 완전소중 마님의 아직 못 읽어본 단편들이 있기에 단편집의 출간이 너무 반가웠다. 주문하고 받아보고 나니 '역시 마님!'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이.. 완전 취향이다. 마님의 내공은 단편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하다. 난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을 더 좋아하는데 이유인즉슨 감정과 이미지의 전달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뒤에 남는 여운 또한 단편소설을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마님 단편들이 좋다. 읽어보니 이건 정말 끝내준다 ㅠ_ㅠ 눈이 멀었다 ㅋㅋ

수 년에 걸쳐 쓴 단편들을 모아놓았지만 글 안에 흐르는 분위기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무협 단편집이지만 이건 로맨스다. 그것도 내가 깜빡 죽는 타입의 로맨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대사만 남기고 끝났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여운으로 이야기를 맺는 그런 거. 백결검객의 마무리나 고기만두의 끝 부분 같은 거 나 너무 좋아하는 마무리다. 이대로 이야기는 끝나지만 그게 끝은 아닐 것 같은 분위기와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되는 은유적 표현들이 내가 이 책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게 만들었다. (가스라기보다 이게 더 좋았다 ㅠ_ㅠ)

어설픈 묘사로 마님 소설의 여운을 파해-_-하느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가서 마님 단편집을 주문하시길. 이렇게 글 쓰시는 다른 분 없나요? 간만에 취향인 걸 봤더니 내가 목이 말라 엉엉.

덧. 맨 마지막 글설명 부분에 마님의 센스가 돋보여서 쿡 웃었다. 로맨스 필명을 이렇게 쓰시면.... 다 알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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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00:58 2007/03/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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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眞伶  2007/03/12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마님알게된 동기가 저랑 같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이상한 곳에서 공감)
    그 전에 마님책을 한권인가 두권 읽긴했지만 인식 못하고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진산마님의 무협지를 수배중입니다. 일단 1차 수배에서 인터넷 헌책방을 통해 걸려든 것까지 합해보자면 이렇게 일곱권이군뇨.

청산녹수/비애
대사형 1~4
홍엽만리 1~3

인터넷 서점 배송료 합해서 든 돈이 전부 17500 되겠습니다. (은행 입금 수수료는 제하고)

청산녹수 뒤에 광검유정이 수록되어서 둘이 서로 다른 책에 있는줄 알고 있다가 의외의 수확. 잘 읽었구요, 홍엽만리는 읽는 중이고. 대사형은 '마님은 무협이라는 틀 안에 인생을 넣는구나' 는 생각이 들어서 짠했습니다. 청산녹수는 여운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청산녹수를 읽고 나서 마님 책 수집에 더더구나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마님 되는 법은 아마도 그 일환? ㅋㅋ) 덩달아 신조협려도 다시 읽었습니다. 고려원 판 사야겠어요 이렇게 빌려보다가 책값 빠지겠네요-_ㅠ;

색마열전, 정과검, 사천당문, 결전전야 구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가스라기도 아마 사겠지요. 가스라기는 무협적 로맨스가 아니라 로맨스적 무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히. 그러니까 전 영도님 빠순이 마님 빠순이 할래요(공언) 헌책방 다니다 혹시 마님책을 보시거든 주저말고 일단 산 다음에 불러주시길. ^^

저 책들은 상태(스테이플러로 책 박아놓은 거라던가 바코드 스티커)를 보아하니 대여점에서 헌책방으로 넘어온 책들임에 분명합니다. 전 책이 '우유'에 빠진걸 말렸다거나 중간에 몇장 찢어져서 맥락이 사라졌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책의 형태만 갖고 있으면 별로 대여점 책이든 뭐든 상관 안합니다. 집에 둘 수 없게 더럽지만 않으면. 히히
이번에 저 책들을 주문한 헌책방은 '헌책바다'와 '세창북' 이었는데, 택배도 생각보다 빠르고 특히 세창북에서는 책포장에 만전을 기한 (무려 케이블타이 같은걸로 책을 꽁꽁 압박포장해 주시는) 센스가 보여서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입금하고 나서 입금확인 따로 해야하는게 좀 귀찮긴 했습니다만 인터넷 헌책방 쓰는 것도 괜찮네요. 배송비 안 물 정도로 책을 많이 주문해버리고 싶은데, 책값은 싼 반면에 3만원 넘게 주문할 책을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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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6 18:14 2005/07/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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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렉  2005/12/18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산 님도 좋지만... 그보단 좌백 님 쪽이 제 취향에 ㅎㅎ
  2. mysticat  2005/12/18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성별차이 같잖아요 ㅋㅋ 대체로 남녀 구분해서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이 갈리는 게 왠지 전두엽에 직접 어필하는 뭔가가 다른것 같아요. ^^ 그 뭔가는 알수 없지만(-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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