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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2  경관의 피 /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상 - 6점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경관의 피 -하 - 6점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항설백물어의 번역에 황망해서 같은 출판사의 같은 라인을 골라 읽어보았다. 아카쿠치바 전설을 읽은 뒤, 이것도 3대에 걸친 이야기라길래 궁금하기도 했고.

전후의 할아버지, 부흥기의 아버지, 지금의 아들이 경찰이라는 조직 안에서 겪은 이야기. 주재 경관이었던 할아버지, 정보원이었다가 주재 경관이 된 아버지, 정보원인 아들 로도 대비된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 분위기와 같이 경찰의 일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걸 볼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주변에서 살면서 항시 마을의 치안을 담당했던 -어떻게 보면 담담하고 일상적인-할아버지의 삶. 개인은 가정에도 일에도 충실했지만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성실했던 그의 삶을 지켜보고 경찰이 되지만 적군파의 시대에 휩쓸린 힘겨운 정보원의 삶에 정신이 붕괴되어버린 아버지는 주재경관의 일을 이어받으면서 어느정도 정신의 균형을 찾아 성실하고 평판 좋은 경찰로서 살아가지만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다 또 사망. 그리고 다시 경찰이 된 아들이 정보원이 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에 이르는 과정. 시대의 변화와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왠지 조금 밋밋하달까. 그래서 별 3개. 아카쿠치바 전설을 읽은 뒤 비슷한 몰입도의 책이 읽고싶어서, 이것도 3대에 걸친 이야기라길래 골랐는데 밀도가 옅어.

덧/ 범인에 대한 복선이 널리고 깔리고 퍼져 있어서 추리소설읽으면서 처음으로 나는 범인을 맞췄어! 짱이다 ㅠㅠ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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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19:13 2009/08/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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