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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2/10  머리속에 출판사 하나 추가. (13)
  2. 2004/12/28  번역자의 힘 (9)
시공사. HappySF에 이어서 SF책 출판사로 책세상도 꼽아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방금 든 참. 히치하이커만 나온 줄 알았더니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나왔구나. 크립토노미콘이랑 디스크월드 읽어봐야겟다. 그럼 대충. 살 건 일단 제쳐두고 읽어볼 책들만도 꽤 많구나. 도서관에는 들어왔을랑가?

히치하이커는 예전 도서관에서 빌려보던 기억에 재미는 있었는데 나랑 맞는가 안맞는가 생각해보니 그다지 후한 기억은 안나서 고민. 서점에서 서서 두어권 읽어보고 나서 결정해야것다. 사실은 앵간하면 다 사서 쟁여두고 싶지만(히치하이커는 가끔 도서관에서 슬쩍하고싶다는생각 좀 했음; ) 형편이 그다지 녹록치 않은고로 우선순위를 일단 매겨보아야..
(책값이 천원만 쌌어도 일단 사고 봤을게 분명함; 제길 ㅠ_ㅠ)

덧/ 머리속의 SF번역자 이름에 방금 이수현씨를 추가했다. 요 근래 생긴 책 고르는 버릇은, 번역자 이름부터 보고 책을 뽑아들어 보는 거다. 이 방법의 장점은 선별된 SF를 비롯한 장르소설을 쉽게 골라낼 수 있다는점. (그러니까 김상훈씨, 최용준씨의 양두체제에 이수현씨 추가. ) 나름 꼼수가 아닐수 없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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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0 00:14 2005/0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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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노조스  2005/02/10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공(?)이 부족한지라 번역자 같은건 신경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참고하겠습니다.
    책세상의 히치하이커는 김선형, 권진아 번역 이군요.
  2. fazzie  2005/02/10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현씨는 스티븐 킹 책도 번역 많이 했는데, 맛깔스럽고 좋죠~+_+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읽어봤어요? 찡하고 좋아요~
  3. mysticat  2005/02/10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원래는 신경을 안썼었는데.. 어느날 책을 나란히 쌓아놓고 보다보니 같은 번역자의 책이 네권이나 있더라구요; (그게 아마 미사고의 숲이랑 쿼런틴이랑 다아시경 시리즈랑 또 하나 더였는데.. ) 다들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문득 여태 산 책들을 모아놓고 훑어봤더니 웬걸. (키리냐가와 개는 말할것도 없고와 바람의 열두 방향과 둠즈데이 북 도 같은 번역자의 책이었어요) 저도 신경쓰지 않고 샀는데 어느날 문득 깨달은거죠. 저 두 분 손 거친 책이 유난히 많잖아요. ^^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이구요.+_+

    히치하이커 번역자분은 저는 처음 보는 이름이라 잘 모르겟어요. 사실 이수현씨 번역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분 홈페이지에서 지금 젤라즈니의 '그림자의 잭' 읽으면서 주유총 쏘는 중이죠 >_*
  4. mysticat  2005/02/10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zzie] 전 스티븐킹은 거의 안읽어봐서..이수현씨도 오늘 서핑하다 알았어요^^ 그림자의 잭 반쯤 읽었음. ㅋㅋ 둠즈데이북재미나요?
  5. 시노조스  2005/02/10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히치하이커 번역이 썩 매끄럽지 않아요. 이게 번역의 문제인건지 영국식 허무유머(?)의 문제인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직 다 못본지라 더 봐야 알것 같군요.
  6. mysticat  2005/02/10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략 실시간 답글인데요? (재밋다;ㅁ;) 전 1권에 지구탈출5대방법에 대한 부분만 살짝 훑어보고 아직 목록에만 적어놨는데. 유머를 전두엽에 직접! 받아들이지 못하면 책이 절인 배추느낌으로 팍 죽어버려서 좀 걱정되네요. 읽으신 후 서평 기대할께요!
  7. sabbath  2005/02/12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zzie / 흐음? 이수현 씨는 스티븐 킹 번역한 적은 없는 걸요?

    SF쪽에서는 확실히 번역자 이름으로 고르는 게 좋죠. 김상훈 님과 욘사마, 그리고 이수현 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번역자 김선형 님도 나름대로 SF 여럿 번역하신 분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요. 단편선집 『코스믹 러브』에도 참여하셨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를 절반 정도 번역하셨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특강』도. 2003년에 재간된 앨프리드 베스터의 『파괴된 사나이』도 이 분 번역이고요.

    하지만 사실 장르 쪽 보다는 그 외의 문학 쪽에서 더 잘 알려지신 듯. 특히 토니 모리슨이요.
  8. sabbath  2005/02/1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번역은 사실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더글러스 애덤스가 현란하게 구사하는 영국식 유머라는 게 일단 읽은 뒤 한바탕 머리로 꼬아줘야 들어오는 방식인데다가 언어유희도 곧잘 쓰니까요. 이런 유머 방식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영국식 유머를 무척 좋아하더라도 주변 사람들한테는 꼭 물어보고 추천하는 편이죠.

    "그러던 중 어느 목요일, 그러니까 한 남자가 기분 전환도 할 겸 이제는 사람들끼리 좀 잘해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는 이유로 나무에 못 박힌 지 약 이천 년의 세월이 흐른 뒤의 어느 목요일,"

    이런 표현을 즐기신다면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

    『둠즈데이 북』 이야기에 반가워서 들렀습니다.
  9. sabbath  2005/02/1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욘사마하니까 생각나는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멸종위기동물탐방기인 『마지막 기회』가 욘사마 번역으로 나와 있답니다. 꽤 추천할만한 책이고요. 더글러스 애덤스의 유머 감각과 진중함 모두가 잘 드러나있다고 봅니다.
  10. mysticat  2005/02/12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사실 진작 역자를 보고 작품을 골라보는 방법을 알았으면 일찌감치 좀 많이 읽었을건데 아쉬워요. 김선형님도 여러가지 많이 번역하신 분이시군요. 전혀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제목이랑 내용이 짬뽕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정확한 제목을 조목조목 말해주시니 왠지 존경심이 샘솟고 있어요 ㅠ_ㅠ)

    음. 한바탕 머리로 꼬아줘야 한다.. 그래서 멋진 징조들도 제가 아직 안샀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어요. 예로 들어주신 표현을 보면 엄청 사고 싶어지는데요^^ 들러서 이것저것 짚어주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반가워요 >_<!
    (..둠즈데이북 같은게 좀더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_ㅠ 시공사도 행책도 화이팅 !!)
  11. mysticat  2005/02/12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신문에서 그 책에 대한 기사 읽어본것 같아요. 서점에 가서 어떤 책인지 확인하는걸 잊어버리고 말았다는 게 이제서야 기억이 나버렸어요. 아유 이런 낭패가..;;
    지금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아무래도 지르게 되..려나..
    이글루 링크하겟습니다!^^ 꼭 또 들러주세요 +_+
  12. 191970  2005/02/12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수현님의 판타지 소설 패러노말 마스터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죠. :)
  13. mysticat  2005/03/10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거 어제 헌책방에서 1권을 보고 어쩌지 어쩌지 하다 그냥 왔어요;ㅁ;
근래 책을 꽤나 샀다. 그것도 오프라인에서! 원래 오프라인에서 책 사는걸 엄청 좋아한다. 사서 돌아오는 길에 읽어버리는 경우의 행복 같은것도 있고. 내 손으로 골라 입양하는 것과 책창고에서 배송을 위해 나는 보지도 못한 책을 입양하는것과는 틀리니까. 결국 그래도 가격에 밀려 오프라인 서점보다는 온라인 서점을 더 많이 찾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책 사는 건 내 로망이다. (숱한 로망들 중 하나; )

근래 산 책은 거진 다 SF다. 쿼런틴, 당신 인생의 이야기, 바람의 열두 방향,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미사고의 숲, 셰르부르의 저주, 카페알파 등등. 덕분에 꽤나 행복한 시간들이 줄줄이 지나갔다. 재미있는 책을 이렇게 많이 읽는것도 드물고 요새 한국소설들은 아침드라마 삘 나는 것들만 걸려서 은연중에 거부하다보니 더 장르소설에 집착하게 되어버리고. 그래도 번역서중에 안 읽은 것들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새삼 느꼈다. 아하하. 행책 사랑해요 >_<

죽 사서 늘어놓고 보니 문득 느꼈다. 번역자의 힘이라는 걸. 요새 산 책들을 읽다 보니 두 명의 번역자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어버렸다. 요새는 쭉 꽂힌 서가 앞에서 번역자 이름을 보고 책을 고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김상훈/강수백 또는 최용준. 이 두 분이 번역한 책을 찾다 보면 자연히 SF가 읽혀지는 현상. 김상훈씨는 셰르부르, 쿼런틴, 미사고, 당신 인생의 이야기 번역하셔서 책을 쌓아놓고나니 나름대로 뻘쭘. 나 번역자 콜렉터 아닌데 ㅋㅋ. 최용준씨는 바람의 열두 방향이랑 키리냐가 번역하시고 다른 책도 몇권 더 가지고 있지 않나 싶은데 기억이 안난다.

사실 시공 그리폰북스에서 나온 안티 아이스나 스키즈 매트릭스도 살까 말까 하고 있다가 서점에서 읽어보고 번역이 너무 어색해서 자연스럽게 읽혀지지가 않길래 말았는데(맥락을 모르겟어; ), 한 문학 장르에 신용하는 번역자가 두명이나 있다는 사실은 나름대로 행복한 일일지도 모르겟다. 최용준씨 때문에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나온 '곤두박질'은 SF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버렸다. 웅허허허.

번역은 제 2의 창조라는 말이 맞다. 어떻게든 말은 바뀌게 되어 있고 번역자의 개인적 주관은 들어가지 않을래야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게 사실. 자연스럽게 읽히는 문장과 몰입할수 있게 해주는 흐름을 '우리말로'만들어 주는 번역이라는 일은 번역자에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줄까. 하지만 이렇게 결과물을 읽고 행복해하는 독자들이 있으니 더욱 더 힘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저 두 분 팬 될거같아. 아하하

사족. 미사고 시리즈 다 안나오나 ㅠ_ㅠ;;

사족. 서양 역사쪽 번역자 중에서. 책과 혁명 번역하시고 사생활의 역사 번역하셨다는(이건 안읽어봤음)주명철씨 역시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번역자이시다. 번역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서 줄줄 읽히는 전문서적 번역본이라니. 윽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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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11:26 2004/12/28 11:26
번역자의 힘 :: 2004/12/28 11:26 _Ex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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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넬  2004/12/28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는 말할 것도 없고>도 최용준씨지요.
    김상훈씨 번역은 SF에 대한 애정이 묻어 있어서 좋아요^^
  2. mysticat  2004/12/28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강수백씨랑 김상훈씨가 동일인물인것도 SF무크보고 알았답니다OTL 어색하지 않게 몰입할수 있어서 참 좋아요. '곤두박질' 읽고있는데 이거 나름대로 시넬씨 취향일듯. ㅋㅋ
  3. 191970  2004/12/29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키즈 매트릭스도 최용준씨 아닌가요?
  4. mysticat  2004/12/2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랬어요? 그럼 그냥 안 읽혔던건가;; (무식이 탄로났다!)
  5. mysticat  2004/12/2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책이 다이아몬드 시대였나;; 아이구 두야;;
  6. fazzie  2005/02/01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지금 '바람의 열두 방향'읽고 있으셈~ ㅎㅎㅎ 반갑네+_+
    최용준씨는 '개는 말할 것도 없고'의 재기발랄한 번역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번에 새로 나올 코니 윌리스 신작도 그 사람이라서 너무 좋아>_<
  7. mysticat  2005/02/0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도서도 한참 나중에 다시 보고 진가를 알았는데 바람의 열두방향도 그러려나; 책은 예뻣는데 말이죠. 으으으. 히치하이커도 질러야 하고;; 코니윌리스도 나오면 진짜 카드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려;; ㅠ_ㅠ;;
    (요새 우오즈미 시리즈를 떼질 않나; 델피니아 이틀만에 떼고<-현실도피 재미있는 책이 너무 보고싶어요 흙;ㅁ; )
  8. 시노조스  2005/02/02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치하이커를 질렀습니다...이제 저도 이글루스인?
    ...
  9. mysticat  2005/02/03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헉. 헉. 전 아직 금전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야 못 샀어요ㅠ_ㅠ 재밋죠재밋죠재밋을건데재밋을게분명해 ㅠ_ㅠ;; 부러워요!!!!
    ..이글루에 감상을 쓰시면 이글루스인..(관계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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