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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단편집'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3/12  진산무협단편집-더이상 칼은 울지 않는다. (2)
나의 마님사랑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마님이 무로아오 커플링에 몰입하셨을 적에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눈팅하다가 '마님 되는 법'이 책으로 나왔다길래 책을 사고, 그러다가 그분이 쓰신 무협은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헌책방에서 마님 책을 사 긁어 모으기 시작하여 색마열전만 빼고는 대충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단편들은 그렇게 쉽게 구해지지가 않아서.. 데뷔작과 그 다음것. 그러니까 하이텔 무림동하고 관계있는 글들까진 구했지만 고기만두나 웃는 매화 같은 건 구해지지 않아서 못 보고 있었다. 그저 호기심에서 시작된 책모으기는 내가 마님 팬이 되게 만들어 버렸고, 다른 필명으로 쓰신 로맨스도 와구와구 다 찾아서 봤다. (아직 다섯권을 덜 모았지만..)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님을 시봉(?)하시는 좌백님 글보다는 마님 쪽이 난 더 좋더라 ㅎㅎ 사실 내 팬심은 마비노기하다가 우연히 만난 마님 캐릭...을 몰래 스샷 찍을 정도였던 것이다(-_-; )냐하하

여튼 완전소중 마님의 아직 못 읽어본 단편들이 있기에 단편집의 출간이 너무 반가웠다. 주문하고 받아보고 나니 '역시 마님!'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이.. 완전 취향이다. 마님의 내공은 단편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하다. 난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을 더 좋아하는데 이유인즉슨 감정과 이미지의 전달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뒤에 남는 여운 또한 단편소설을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마님 단편들이 좋다. 읽어보니 이건 정말 끝내준다 ㅠ_ㅠ 눈이 멀었다 ㅋㅋ

수 년에 걸쳐 쓴 단편들을 모아놓았지만 글 안에 흐르는 분위기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무협 단편집이지만 이건 로맨스다. 그것도 내가 깜빡 죽는 타입의 로맨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대사만 남기고 끝났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여운으로 이야기를 맺는 그런 거. 백결검객의 마무리나 고기만두의 끝 부분 같은 거 나 너무 좋아하는 마무리다. 이대로 이야기는 끝나지만 그게 끝은 아닐 것 같은 분위기와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되는 은유적 표현들이 내가 이 책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게 만들었다. (가스라기보다 이게 더 좋았다 ㅠ_ㅠ)

어설픈 묘사로 마님 소설의 여운을 파해-_-하느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가서 마님 단편집을 주문하시길. 이렇게 글 쓰시는 다른 분 없나요? 간만에 취향인 걸 봤더니 내가 목이 말라 엉엉.

덧. 맨 마지막 글설명 부분에 마님의 센스가 돋보여서 쿡 웃었다. 로맨스 필명을 이렇게 쓰시면.... 다 알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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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00:58 2007/03/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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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眞伶  2007/03/12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마님알게된 동기가 저랑 같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이상한 곳에서 공감)
    그 전에 마님책을 한권인가 두권 읽긴했지만 인식 못하고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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