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빌려줄 때. 저는 가급적 페이지 여백마다 낙서로 가득차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뭐 딱히 물에 젖거나 좀 찢어지거나 하는 건 그다지 개의치 않아요. 단지 낱장이 낱낱이 흐트러져 버릴 정도로 책스럽지 않게 되는 건 저어하지만. 낙서는 정말 바라는 바입니다. 빌려줬으니 감상을 속표지에 써줘~! 라고 요구하고 싶을 정도로.
책을 살때는 깨끗하고 안 깨끗하고간에 제일 처음 잡히는 걸로 삽니다. 운명론일까요? 얘야, 이 서점에서 너랑 나랑 만난 것도 인연이지. 안그래? 이러면서 표지가 약간 더럽거나 긁혔거나 ?겼더라도 그냥 삽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특별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이렇게 사서 그런지 내 책이 다른 사람한테 소위 말해서'먹혀'버리는건 정말 싫습니다. 그 애는 우리 애예요 돌려주세요! 라고 솔로몬한테 제대로 재판 해! 라고 윽박지르면서 소송 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반띵하면 죽는다잉 -_-+ ; )
처음 만난 책을 사서 소중하게 읽고 그때그때 읽을 때마다 또는 펼칠 때마다 느낀 바를 여백에 적으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해 읽다 보니, 그때 그 연상을 하게 해 주었던 곳에 적지 않으면 반드시 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적습니다. 뭐든지. 출처가 생각나면 더 좋구요.
그리고 내 책은 산 다음부터 쭈욱 내 시간을 기록하는 매체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래서 기록하는건지도 모르겟지만요, 어쨌든 다른 사람도 자기의 시간을 내 책과 함께 보내고 되도록 여백에 자기가 느낀 바를 세세하게 적어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언제든지 들춰보고 둘 또는 여럿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한테만 책 빌려줍니다. 하지만 여백에 낙서해서 돌려주는 친구는 없더라구요. 이렇게 바라는데 왜! 왜!!
내 시간의 기록, 당신 시간의 기록, 다른 차원에서 공유하는 생각의 기록. 이런 느낌으로 낙서되에 돌아온 책은 더없이 소중한 제 인생의 기록이 됩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죠. 다른 사람에게 책을 빌릴 때는 낙서하고 싶은 걸 엄청 참아야 해요. 빌려준 쪽이 그걸 원하는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는데다가 미리 물어보기도 그렇고 보통은 싫어하니까. 그래서 낙서하고싶은 내용이 엄청 많은 책은 결국 사서 낙서해버리고 맙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에 낙서하고 싶어서 난리쳤던 내용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에 낙서가 가능한 책이 제 손에 들어온다는 점. 이거 엄청 아쉬워요.
머리가 나빠서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하도 많아서 생각해 낸 자구책일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읽는 게 저에게는 훨씬 더 좋네요. ^^ 그러니까, 저에게 당신 시간의 기록을 나눠 주세요. ^^
책을 살때는 깨끗하고 안 깨끗하고간에 제일 처음 잡히는 걸로 삽니다. 운명론일까요? 얘야, 이 서점에서 너랑 나랑 만난 것도 인연이지. 안그래? 이러면서 표지가 약간 더럽거나 긁혔거나 ?겼더라도 그냥 삽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특별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이렇게 사서 그런지 내 책이 다른 사람한테 소위 말해서'먹혀'버리는건 정말 싫습니다. 그 애는 우리 애예요 돌려주세요! 라고 솔로몬한테 제대로 재판 해! 라고 윽박지르면서 소송 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반띵하면 죽는다잉 -_-+ ; )
처음 만난 책을 사서 소중하게 읽고 그때그때 읽을 때마다 또는 펼칠 때마다 느낀 바를 여백에 적으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해 읽다 보니, 그때 그 연상을 하게 해 주었던 곳에 적지 않으면 반드시 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적습니다. 뭐든지. 출처가 생각나면 더 좋구요.
그리고 내 책은 산 다음부터 쭈욱 내 시간을 기록하는 매체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래서 기록하는건지도 모르겟지만요, 어쨌든 다른 사람도 자기의 시간을 내 책과 함께 보내고 되도록 여백에 자기가 느낀 바를 세세하게 적어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언제든지 들춰보고 둘 또는 여럿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한테만 책 빌려줍니다. 하지만 여백에 낙서해서 돌려주는 친구는 없더라구요. 이렇게 바라는데 왜! 왜!!
내 시간의 기록, 당신 시간의 기록, 다른 차원에서 공유하는 생각의 기록. 이런 느낌으로 낙서되에 돌아온 책은 더없이 소중한 제 인생의 기록이 됩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죠. 다른 사람에게 책을 빌릴 때는 낙서하고 싶은 걸 엄청 참아야 해요. 빌려준 쪽이 그걸 원하는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는데다가 미리 물어보기도 그렇고 보통은 싫어하니까. 그래서 낙서하고싶은 내용이 엄청 많은 책은 결국 사서 낙서해버리고 맙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에 낙서하고 싶어서 난리쳤던 내용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에 낙서가 가능한 책이 제 손에 들어온다는 점. 이거 엄청 아쉬워요.
머리가 나빠서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하도 많아서 생각해 낸 자구책일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읽는 게 저에게는 훨씬 더 좋네요. ^^ 그러니까, 저에게 당신 시간의 기록을 나눠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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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바람의 열두방향과 테트 창 단편집 어때요? 살까말까 고민중^^
참 저도 바람의 열두방향 홀랑 샀다가 약간 이건아닌데.. 란 느낌으로 꾸역꾸역 읽는중이예요. 나쁜건 아닌데.. 뭐 저랑 안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