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똑같이 닥치는대로 읽고 리뷰 안쓰기 생활을 하고있는데, 감상을 기록안해두면 역시 까먹어버리니까 역시 쓰긴 써야지 하고 대충쓴 규장각 리뷰가 마치 발로쓴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안써먹으면 그상태 그대로 고정되는게 아니라 점점 맛이가고 모든 능력이 0에 수렴하는것이야. 전문용어로 퇴화라고합니다. 퇴화에서 진화를 하려면 역치를 돌파해야하는데 내가 그렌라간도 아니고.. 쓰다보니 또 헛소리. 이런식이야..
그래서 간만에 일기를 쓰기로 한 나. 아시다시피 변화없는 삶을 유지중. 알라딘 골드회원.. 이런식이야..
오늘은 항설백물어를 샀다. 으으..
와우도 미친듯이 하다가 몇달전에 질려서 관뒀다. 울두아르 열리니까 흥이 식어서. 4피스회드 힐량을 못이겨서 드루키우다가 71렙에 접었는데 하나도 안 아쉬운걸보면 또 이상하다 ㅋㅋ 하는동안은 재미있게 잘 놀았지만 와우끊으니까 요요가 와서 살쪘다. 이런식이야.
이런식의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라면 대부분의 소설에 흥이 깨졌어 -_-라는 딥임팩트.
원래 드라마를 안보는게, 드라마 첫화 보면 대충 누구누구 엮이고 누구누구랑 이래저래서 이렇게 되는 스토리-라는게 한눈에 딱 보이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라, 그게 첫화에 안보이면 조금 보다가 이제 보이게 되는 시점부터 바로 미련없이 안본다. 끝까지 본 드라마가 거의 없는 나.
왜냐면 주인공-상대역 은 뻔하고, 엮이게 되는 상황하고 대사비율 카메라에 잡히는 정도로 조연의 비중도 감이오기시작하면 스토리가 나오고 갈등구조도 보이고 그러면 이제 더 볼 이유가 없는거야 .. 사극은 고증깔라고 볼때도 있긴하지만.
근데 이게 소설 읽을때는 거의 없었거든? 로맨스와 드라마의 유사구조로 로맨스보면 견적나오고, 대충 다른 소설 봐도 뒷페이지 남은거랑 대사비율이랑 출연비중같은게 자동으로 감이 오면서 또 견적나오고 하긴 했는데 또 글자로 된거니까 망상으로 커버할수 있었단말이지. 기승전결 자체가 권당 한시간정도면 읽어지니까 매일매일 기다려서 봐야하는 드라마랑은 다르게 결말도 확 봐버릴수 있기도 했고. 근데 이제 소설도 이래. 공식처럼 보이기 시작해서 재미를 잘 못느끼게 되고 필력이 상당히 좋거나(이영도님이라던가 내취향 쿄고쿠 나츠히코)하지 않으면 아예 손이 안가는거. 추리나 sf는 좀 예외니까 아직까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몇안되는 소중한 장르. 이것도 잃어버리면 안돼애.
그래서 뭐가 읽어지나 뭐가 안읽어지나 실험해보다가 전민희책을 다시읽었는데 전민희랑 사랑에 빠졌어. 이유는 간단한데, 전민희는 쓰고 다시 안나오게 버리는 캐릭터도 완전 공들여서 묘사하고 대사도 꽤 주고 하니까 이게 대사비중 상황 등장비율 같은걸로 예측이 안되는거야! 그러니까 예상공식에 안맞아서 예측이 안되니 이제야 몰입이되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시츄에이션. 아싸! 버리는 캐릭터인가 하면 다른데 또나오고 오오 중요한 캐릭터인가 하면 바로 버려버린다 으하하 예측불허!
이런식이야. 요새 내가 이런식이야. ㅎㅎ
근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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