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조낸 로맨스에 빠져서 로맨스소설 죽어라 봤는데, 북박스 상 탔다는 '인연'이라는 3권짜리 책 이거 간만에 재미있었다. 뻔하지 않고 길기도 오지게 길고 내용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오마쥬. 첫장을 펴면서 바로 드는 생각이더라. 전생과 현생을 좀 더 치밀하게 엮었으면 이건 영화감이다. 그냥 사극도 아니고 현대물+사극 섞어 만들 드라마 제작사는 없을 것 같고. 좀 모자란 느낌이지만 모자란 게 또 모자란것 같지 않은 책이었다. (뭔 소리야..) 돈 생기면 좀 사둘까 싶은 맘도 든다. 마님 로맨스 이후로 처음이잖아 ㅠ_ㅠ 정지원작가 기억해두겠소. 골라읽는 작가 목록에 추가.
시간 여행자의 아내 이건 로맨스같지 않은 시간여행물이었다. 읽으면서 좀 안타까웠는데(시간이 서로 너무 상대적이잖아-_ㅠ) 다 읽고 나서 감정이입해서 사건을 내 입장으로 재구생해보니 이거 진짜 장난 아닌 이야기잖아. 배 따고 장 풀어 줄넘기 하는 것보다 더 아프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을 때는 그냥 흐음-하고 평이하게 읽었단 말이지. 책 읽으면서 동시에 이입 가능했으면 엉엉 쳐 울었을게 분명해.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연우도 읽었다. 책 진짜 가볍고 깔끔하게 나와서 보는 순간 사고 싶었다. 내용은 뭐랄까. 공 많이 들인 티 나고 감정선도 잘 따라가다 보니까 끝에서 쪼끔 울었다. (그렇다 난 잘 운다; )책장에 꽂아놓고 싶은 로맨스 중에 하나. 비차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상하게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생각 많이 하고 어려운 책은 손에 안 잡히고, 읽고 치워버릴 수 있을 책들만 자꾸 잡고 있다. 대여점에 돈을 갖다 바치면서 책은 많이 읽었는데, 가려지는 옥석은 많지 않구나. 지금 기억나는 건 이 두권이 다다.
만화책은 백귀야행 14권이 즐거웠고. 지뢰진 작가가 그린 막부물(제목 생각안난다)은 역시 난 그 작가랑 안맞나 싶다. 카페알파 14권 나왔다니까, 수해 먹은 13권도 같이 사 와야겠다. 라비린토스 재미있나. 왜 SF는 안 나올까. 신나서 서점에 달려가서 두근두근 하면서 결제와 동시에 첫장 펴고 읽고 싶은데. 뭐니뭐니 해도 지금 제일 기다리고 있는 건 '광골의 꿈' +_+!!!! 예약도 할테니까 좀 책 좀 내주세요 젭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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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알파 14권이 드뎌 나왔어? 완결된거야? 히에엑! 나도나도!
(근데 나 예스24에서 'cafe 아파' 라고 계속 오타 내놓곤 '어 왜 검색이 안되지?' 하고 있다; cafe 아파라니; 아프긴 cafe가 아프냐;)
카페알파 14권 마지막은 알파와 코코네의 동거씬(으하하;; )
역시.. 가볍게 보고 치울수있다는게 장점..[..]
게다가 슬쩍 우울할때 보고 한번 울어주면 속도 개운하고 말이죠.(저도 잘울어요..orz)
저 오늘 새벽의천사들 6권 봤어요. 아유 중간부분에 두근두근거려서 혼났어요.
책장을 넘기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드라구요!+_+
그냥 대충 넘기면서 훑어봤는데 점점 늘어지는 느낌에 이번권은 재미도 그다지;;
무엇보다도 저의 러브리핸섬큐트한 리쓰군의 활약이 적어서...(이게 결정적인 이유로군-_-)
작이를 위해 추천하는 '도깨비신부' . 작가 '말리' 5권까지 나왔는데 이거 사고싶을 정도로 난 좋더라. 국내 만화중에서 이정도 본 거 오래간만이야. 꺄악. +_+
난 리쓰보다 아오아라시가 좋더라(;;; ) 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