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들어간 술집 옆 테이블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녀의 대화가 사뭇 살벌..

내가 옆자리에 앉은 타이밍은 이미 살벌한 상태였음 ㄷㄷ

남 : 누나는 책 많이 읽는다고 날 맨날 무시하잖아!!!!

여 : 내가 언제 널 무시했다고 그래. (의아한듯)

남 : 항상 날 가르치려고 들잖아!!!!(버럭 대박)

여 :( 당황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
여태 계속 그렇게 생각한거야?

잠시 후 여자 가방 챙겨서 계산하고 바로 술집을 나가버림.
남자는 안 따라가는 척 따라감.;


아. 난감했다..
남자가 열등감이 있었나; 열등감이 있으면 자기가 공부하고 생각해서 극복할것이지 여자가 잘나보인다고 '야 너도 내 수준으로 떨어져봐'라고 소리친건가 싶은 생각이 몹시 들었으나 그 전 상황을 모르기에 판단 불가.; 그건 그렇고, 그 전날 헌책방과 중고거래에서 책 삐권;에 인터넷서점 책도 도착한 상태라 집에 책이 2*권 쌓여있는 상태에서 저런 대화를 들으니 뭔가 뜨끔했달까.

저 잘난척 킹왕짱인가효? 남 가르치려 드나효? 마구 궁금해지는 거시었스빈다.
옆 테이블에서 저 몇 마디 만으로도 너무 황당해서 술집에 들어간 목적을 잊고 말았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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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7 22:46 2008/02/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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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지  2008/02/08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재미있는 커플이네...
    근데...그 책 내용이 무엇이었을꼬...;;;(갑자기 왜 궁금해지는거지)
    • mysticat  2008/02/10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 딱 찝어서 책 한권! 이런게 아니라 그동안 남자가 많이 쌓였던듯 분노가 폭발한 분위기?였삼. ㅋㅋ
      옆에서 보면 무서워써..
  2. 眞伶  2008/02/08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죽 내려오다가 덧글보고.. 책에 따라 다르긴 하지(끄덕)이라고..;ㅂ;..
    주로.. 랄까 읽는 책이 죄다 소설류인 저로서는 가르치긴 뭘 가르치ㄴ....-_;;

    그런데.. 연상연하 커플이군요.. 호오..//ㅂ//<-
    • mysticat  2008/02/10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맨날 소설.. ㅋㅋ

      저도 남자분이 누나! 막 이러는데. 그 여자분이 '어린게 어디서 개겨'한판 해주셨더라면 두분이 연인이라는 생각은 안했을거같은데. 박차고 나가는걸보니 사귀는 사이가 맞았던거라고 생각...

      앞뒤 상황 시츄에이션이 막 드라마틱하게 상상돼서 혼자 웃겨요 ㅋㅋㅋ
  3. 이바  2008/02/09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한국말을 잘 못해서 여자가 가르쳐줬을지도 -_-....

    책 안읽으면 언어능력이 퇴화하는 것 같아요 ㅡ,.ㅡ
    • mysticat  2008/02/10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쿡 발음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ㅋㅋ
      연하 컴플렉스였나. 싶기도 하고 흐음.

      이게 다 2mb가 책 안읽어서 그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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