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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라 - ![]() 이케가미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열린책들 |
끝내준다! 전형적인 용두사미식 서술의 백미! 어떤 의미로는 꼭 읽어야 할 만한 책이다. 괴작을 원한다면 읽어도 후회는 없다. 뒤통수를 제대로 후드려 맞고 싶다면 보라. 취미가 고약하다면 소장해도 좋다. 난 취미가 맛이 갔어 ㅋㅋㅋ
열린책들을 믿었고 ㅠㅠ 장평과 페이지수를 보고 완전 감동해서 샀는데, 다 읽고 생각해보니 한권으로 묶지 않고 라노베로 권수 늘려서 냈으면 그냥 망하겠다 싶어서 한권으로 낸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무리가 한심하다. 하지만 난 이 책을 팔지 않아. 희대의 괴작으로 소장할 것이다 음하하..-_-
탄소경제와 거기 대응하는 사람들을 내세운 시작은 내맘대로 별 네개. 하지만 점점 작붕..이 아니라 스토리가 붕괴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중간 부분이고, 나중에는 일본판 인디펜던스 데이보다 더 맛이 갔다 싶을 정도의 막장이 되어버렸다. 영화라면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 트랜스젠더에게 힘이 솟게 하는 마법의 주문 부분은..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좀전까지 탄소탄소 운운하던 책이 맞나 도중에 표지를 확인했을 정도. 하지만 그 전까지라면 추천한다. 정말 잘 나가다가 완전 막장행 스카이웨이를 타버려서 더 화가 난다고 이런건! 처음에 읽었을땐 말그대로 빡!치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초반에 기대를 부풀려놨다가 맥없이 꺼뜨려서 그런것 같고, 뒤를 다 알고 다시 읽어보면 이거 나름대로 꽤 웃기다......... 이런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 정줄놓고보면 볼만하니까 초반부랑 합쳐서 별 두개.. 뒷부분만 보면 별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작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썼는지 모르겠지만, 중간 이후 부분은 버리고 새로 쓰면 더 낫겠다. 번역자 후기에서 번역자의 고뇌가 느껴졌다. ㅠㅠ 맘에 드는 종이질 두께 장평에 여백도 별로 없는게 완전 꽂혀서 샀지만.. 딱 맘에 드는 외형에 알맹이가 이럴 줄이야. 모든 물건을 살때 주의해야할 점을 하나 배웠다. 물건 외 다른 것에도 적용 가능한 교훈이라고 굳이 생각하니 책값이 아깝지 않아졌다. 굳이 에 방점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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